정봉주 카드 내역 보도 후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시청자 게시판 상황

2018-03-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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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선동 방송을 폐지하기 바란다”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 반박 증거 사진을 보도했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역풍을 맞았다.

28일 SBS는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2011년 12월 23일 저녁 6시쯤 문제의 호텔에서 쓴 카드 내역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정 의원은 같은 날 성추행 의혹을 보도했던 언론사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기억이 없는 것도 저 자신의 불찰"이라며 거짓 해명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관련 보도 직후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시청자 게시판에는 100여 개가 넘는 프로그램 폐지 요청 글이 올라왔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시청자 게시판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시청자 게시판

한 시청자는 "조작, 선동 방송을 폐지하기 바란다"며 "지인을 감싸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내보낸 김어준 씨 하차 바란다"고 적었다. 다른 글에서도 "사과하고 방송을 폐지하라"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지난 22일 정 전 의원 성추행 의혹 반박 증거 사진 780여 장을 방송했다. 김어준 씨는 앞서 팟캐스트 방송에서 미투 운동에 대해 "미투를 공작으로 이용하려는 자들이 분명히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이하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