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하다 VS 그럴 수 있다” 커뮤니티에서 논란 일으킨 편의점 사장 카톡

2018-03-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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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점주는 아르바이트에게 사진 100개 이상을 보내며 업무 지시를 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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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커뮤니티에서 한 편의점 점주 영업방침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28일 오전 뽐뿌를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에 '역대급 편의점 사장'이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대화가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편의점 점주가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카카오톡으로 업무지시를 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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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점주는 직원에게 시시각각 연락해 상품 진열, 유통기한 노출 등 편의점 업무에 대해 지적사항을 전했다.

해당 카카오톡을 공개한 아르바이트는 "하루에 사진 100장씩 보냄"이라며 "이 짤은 일 처음 시작하고 다음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한 지 3주차. 알바 5명 중 4명 그만두고 바뀜"이라고 덧붙였다.

이 카카오톡 캡처 사진을 본 많은 커뮤니티 이용자는 양분되는 의견을 내놨다.

일부 이용자는 최저시급을 받으면서 너무 세밀한 업무까지 시킨다고 주장했다. 최저시급에 비해 노동강도가 과하다는 의견이었다. 한 뽐뿌 이용자는 "저럴 거면 자기가 다 하지. 주인 같은 직원을 바라나"라고 적기도 했다.

이와 반대로 편의점 주인이니까 저럴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 업무에 미숙해 점주가 일일이 지도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전히 여러 커뮤니티에서 편의점 점주 행동이 잘못됐느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