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정보 유출 논란' 페이스북에 애플 팀 쿡이 날린 일침

2018-03-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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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된 페이스북 개인정보 정책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AFP=뉴스1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정책에 대해 "고객을 돈으로 여겨선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쿡 CEO는 28일(현지시간) MSNBC의 IT전문매체 리코드(Recode)와의 인터뷰에서 "고객을 돈으로 여기거나 제품으로 생각하면 우리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용자 경험을 중요시한다. 고객의 개인 생활을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사생활 침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사생활 보호는 인권이자 시민의 자유"라는 소신을 밝혔다.

쿡 CEO는 정부가 나서서 페이스북을 위한 규제를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좋은 규제는 자율 규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자율규제가 허용되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인정보 규제 강화를 요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에도 "페이스북과 구글은 당신의 모든 것을 쥐고 있으며, 이를 돈과 맞바꾸려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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