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시간씩 시켰다” 출연자들 경악시킨 부활 김태원 녹음실 모습 (영상)

2018-03-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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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상처 주는 얘기를 하신다”

가수 박완규(44) 씨가 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52) 씨 녹음실 모습을 폭로했다.

박완규 씨와 김태원 씨 등은 지난 29일 방송된 KBS '해피 투게더 3'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완규 씨는 밴드 부활의 노래 'Lonely Night'을 녹음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 씨는 자신이 "론리 나이트"라는 소절을 부르자 김 씨가 "'론~'에서 '리~'갈 때 '로'는 외롭게 느껴지는데 'ㄴ'이 좀 가벼워"라며 "(해당 소절을) 세 시간씩 시켰다"고 주장했다.

KBS '해피 투게더 3'
KBS '해피 투게더 3'
곰TV, KBS '해피 투게더 3'

이야기를 들은 다른 출연자들은 경악을 표했다. 이에 방송인 조세호(37) 씨가 "차이점을 설명해주세요"라고 묻자 김태원 씨는 "그때그때 제 기분이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 KBS '해피 투게더 3'
이하 KBS '해피 투게더 3'

박완규 씨는 론리 나이트라는 노래가 "제 기억으로는 한 달 반 만에 완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역대 부활 보컬이면 다 겪었을 거예요"라고 덧붙이며 다른 일화도 전했다.

박 씨는 김 씨가 "가장 상처 주는 얘기를 하신다"면서 보컬의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질타가 아닌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가 널 잘못 본 거니?"라는 말을 한다고 언급했다.

유재석 씨가 "김태원 씨 이 일 기억나시죠?"라고 질문하자 김태원 씨는 "지금도 하고 있어요"라고 답해 다시금 출연자들을 경악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 씨는 보컬에게 OK 사인을 할 때도 칭찬이 아닌 "그냥 여기서 합의를 보자"라고 말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