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시간씩 시켰다” 출연자들 경악시킨 부활 김태원 녹음실 모습 (영상)
2018-03-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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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상처 주는 얘기를 하신다”
박완규 씨와 김태원 씨 등은 지난 29일 방송된 KBS '해피 투게더 3'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완규 씨는 밴드 부활의 노래 'Lonely Night'을 녹음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 씨는 자신이 "론리 나이트"라는 소절을 부르자 김 씨가 "'론~'에서 '리~'갈 때 '로'는 외롭게 느껴지는데 'ㄴ'이 좀 가벼워"라며 "(해당 소절을) 세 시간씩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야기를 들은 다른 출연자들은 경악을 표했다. 이에 방송인 조세호(37) 씨가 "차이점을 설명해주세요"라고 묻자 김태원 씨는 "그때그때 제 기분이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완규 씨는 론리 나이트라는 노래가 "제 기억으로는 한 달 반 만에 완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역대 부활 보컬이면 다 겪었을 거예요"라고 덧붙이며 다른 일화도 전했다.
박 씨는 김 씨가 "가장 상처 주는 얘기를 하신다"면서 보컬의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질타가 아닌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가 널 잘못 본 거니?"라는 말을 한다고 언급했다.
유재석 씨가 "김태원 씨 이 일 기억나시죠?"라고 질문하자 김태원 씨는 "지금도 하고 있어요"라고 답해 다시금 출연자들을 경악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 씨는 보컬에게 OK 사인을 할 때도 칭찬이 아닌 "그냥 여기서 합의를 보자"라고 말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