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가 보험·적금 21개 든 이유

2018-03-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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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씨는 30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서 '슈퍼 그뤠잇! 나만의 절약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KBS '아침마당'
KBS '아침마당'

방송인 조영구(51)씨가 보험과 적금 증서가 21개 있다고 공개했다.

조영구 씨는 30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서 '슈퍼 그뤠잇! 나만의 절약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조영구 씨 외에 전원주, 왕종근, 하지영, 엄용수 씨 등이 출연했다.

조영구 씨는 자신이 보험과 적금을 21개나 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돈 한푼 없이 서울 올라와서 열심히 살았다"며 "아끼고 절약하다 보니까 돈이 쌓이고 아파트를 3채까지 샀다"고 말했다.

조영구 씨는 "전세금이 많이 생기고 여유가 있으니까 그 돈으로 주식을 했다"며 "2000만원을 넣었는데 보름만에 1000만원을 벌면서 '그동안 내가 잘못 살았구나' 싶었다. 그때부터 주식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면서 13억을 날리고 아파트 2채를 날렸다"고 말했다.

조영구 씨는 "그때부터 돈이 생기는대로 다른 생각 안 하려고 적금이랑 보험을 들기 시작했다"며 "보장성보다 10년 지나면 찾을 수 있는 걸 들었다. 너무 힘들었다. 한 달에 나가는 돈이 너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는 쓰지도 못하고 아끼고 돈 없어서 걸어다니고 안 먹고 그랬는데 모으고 모으다 보니까 지금 21개의 보험과 적금 증서를 보면서 '내가 잘 했구나. 노후에 편하게 살 수 있겠구나' 싶다"며 "아끼고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서 이게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1994년 SBS 1기 공채 전문 MC로 데뷔한 조영구 씨는 2009년 제17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TV진행자상을 수상했다. 같은해 SBS 연예대상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