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이 개XX야!!!” 골프공 게임하다 정신줄 놓은 대도서관 (영상)

2018-03-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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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가까이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던 그는 결국 게임을 껐다.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나동현·39)이 처음으로 골프공 게임에 도전했다. 수없이 많은 장애물 앞에서 3시간 가까이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던 그는 결국 게임을 껐다.

지난 29일 대도서관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골프공 게임 방송을 시작했다. 골프공 게임은 '제2의 항아리 게임'이라고 불릴 정도로 항아리 게임과 유사하다. 마우스 커서를 이용해 골프공을 튀겨 장애물을 건너 뛰어야 한다.

유튜브, 대도서관TV

대도서관은 "너무 간단하다. 항아리 게임보다 너무 쉽다"라며 호기롭게 골프공 게임을 시작했다. 하지만 곧 작은 나무 한 그루를 만난 대도서관은 높은 가지에 막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대도서관은 마우스 민감도를 여러 번 바꾸고 이런 저런 시도를 해가며 사투를 벌였다. 그는 "이것만 넘자 좀"이라며 거의 애원하다시피 말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항아리 게임은 천사였다", "나무를 베어야 갈 수 있겠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결국 약 10분 만에 나무를 넘은 대도서관은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뒤이어 돌계단과 숲, 구름 위 동물들 등 다양한 장애물이 나타났다. 대도서관은 실수로 나무를 넘기 전 처음 상태로 되돌아 가자 "버그 아니냐", "야 이 새X야"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골프공에 대도서관은 결국 1시간 여만에 폭발했다.(영상 2시간 33분 10초) 그는 한참 미친 사람처럼 웃더니 마이크를 빼고 욕설을 하며 울분에 차 소리를 질렀다.

정신을 차린 대도서관은 심기일전하고 게임을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그 후 50여 분이 지나도 게임 진도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실수로 골프공이 또 맨 처음 상태로 돌아갔다.

대도서관은 "와 미쳤다 진짜. 말도 안 된다. 사이판 가야되는데 기분만 더러워졌다"라며 게임을 포기했다.

최근 골프공 게임이 유행을 끌면서 많은 유튜버들이 이 게임에 도전하고 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