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튀겨봐?” 농담에서 개발된 '튀긴 고기 김치찌개' (영상)

2018-03-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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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한잔 딱이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요리 연구가 백종원(51) 씨가 우연히 튀긴 고기 김치찌개를 만들었다.

백종원 씨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지난 30일 방영분에 출연해 '광덕 소담길 김치찌개 집' 문제점을 진단했다.

모든 출연자들이 대화를 나누던 도중 김치찌개 집 사장이 "(김치찌개에) 고기를 좀 튀겨봐?"라는 농담을 건넸다. 황당하다는 듯 웃는 다른 출연자들과 다르게 백종원 씨는 "말 된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주방장은 "고기를 튀기면 국물이 안 우러난다"며 걱정을 표했다. 그러나 백종원 씨는 주방으로 향해 사장의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겼다.

곰TV,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 씨는 주방에서 소금, 후추, 생강 등으로 고기를 간하고 튀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보던 주방장은 "일이 또 하나 늘었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 씨는 "찌개에서 끓여지는 고기니까 살짝 딱딱해질 때까지 튀겨야 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튀긴 고기 김치찌개를 맛본 출연자들은 "쫀득쫀득해", "돼지 냄새가 없다", "더 진한 맛이 난다", "소주 한잔 딱이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가게 사장은 기존에 "생고기 상태의 앞다리살을 찌개에 넣으면 고기가 익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튀긴 고기를 넣으니 바로 먹을 수 있어 좋다"라고 언급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