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에게 '무릎이 까맣다'는 얘기 들었어요” (20대 여성 고민글)

2018-03-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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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이제 무릎 색깔까지 관리해야 합니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20대 여성"이라고 밝힌 네티즌인 "무릎이 까맣다"라는 말을 듣어 고민이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여자는 이제 무릎 색깔까지 관리해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며 화제가 됐다.

여자는 이제 무릎색깔까지 관리해야합니까?
글쓴이는 "날씨가 풀려서 무릎이 살짝 보이는 원피스를 입고 친구들을 만나러 갔습니다"라며 "근데 남사친 하나가 제 무릎을 보고 이런 소리를 합니다. '여자 무릎이 까매서 보기 싫다. 관리 안 하냐. 여자는 무릎이랑 팔꿈치 이런 곳이 하얘야 여자 같은 느낌이 난다' 이러는 겁니다"라고 했다.

글쓴이는 "제 피부가 흰 편인지라 무릎이 상대적으로 검게 보이긴 합니다"라며 "저도 일부러 무릎이랑 팔꿈치 때밀이도 하고 남들 하는 만큼 나름 관리하는데 착색된 건 어떻게 해도 안 변하더라고요"라고 했다.

글쓴이는 "앞으로 계속 짧은 옷 입으면 무릎이 신경 쓰일 것 같은데 어쩌죠? 다음에도 그런 소리 하면 뭐라고 받아칠까요. 언니들 도와주세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무릎 등 돌출되거나 접히는 부위는 상대적으로 착색되기 쉽다. 피부는 외부 자극 시 피부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생성한다. 이게 쌓이면 착색이 이뤄진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