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 “'아육대'서 후배에게 인사 무시 당해...'진태리'처럼 따지지는 못했다”

2018-04-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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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라도 까딱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더라. '라디오 로맨스' 진태리처럼 따지지는 못했다"

유라 인스타그램
유라 인스타그램

걸스데이 멤버 유라가 과거 '아육대' 현장에서 후배 걸그룹 멤버에게 인사를 무시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유라는 스포츠투데이, TV리포트 등 다수 매체와 KBS '라디오 로맨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중 유라는 여배우 진태리 역을 맡으며 생애 첫 악역에 도전했었다.

지난달 31일 스포츠투데이 '인터뷰 비하인드'에 따르면 유라는 '아육대' 촬영 중 후배 걸그룹 멤버에게 인사를 무시 당한 적 있다고 밝혔다.

유라는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미용실에서 마주친 후배가 인사를 하지 않자 진태리가 '후배님, 머리채 잡힐래요?'라며 쏘아붙이는 장면이 있다.(웃음)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장면인지라 속이 시원하면서 동시에 진태리가 짠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유라는 "'갑질'이라고 보시는 분들이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따끔하게 혼내준 것이라고 본다"며 "극중 후배가 몇 번이나 눈이 마주치고도 선배를 무시한다. 절대 벌어지면 안 될 일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유라는 '극중 진태리가 겪은 일과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생각해보니 딱 한번 있었다"고 밝혔다.

유라는 "'아육대'에는 아이돌 그룹이 굉장히 많이 모인다"며 "각자 그룹명과 이름표를 굉장히 크게 붙이고 다닌다. 멤버들 없이 혼자서 화장실에 갔다가 후배 그룹 멤버와 마주쳤다.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하며 인사를 했는데 분명 눈도 마주쳤으나 무시하고 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고개라도 까딱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더라. '라디오 로맨스' 진태리처럼 따지지는 못했다. 사실 기분이 굉장히 상해서 걸스데이 멤버들에게 말하니 '원래 그런다'고 하더라. 그 이후에는 나도 인사를 안 했다"고 전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