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옆에서 찰칵” 남측 예술단과 기념촬영한 김정은

2018-04-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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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측 예술단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하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하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측 예술단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은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뒤 남측 예술단 출연자들과 사진 촬영을 했다.

이날 기념 촬영 현장에서 김 위원장 양 옆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와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자리했다.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김광민, 걸그룹 레드벨벳까지 11팀(명)의 가수들로 구성된 남측 예술단은 이날 '봄이 온다'를 주제로 26곡의 노래를 선사했다.

김 위원장은 2시간 10분 동안 남측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수도 평양에서 남측 공연을 직접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뒤 남측 예술단 중 '레드벨벳'과 이야기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뒤 남측 예술단 중 '레드벨벳'과 이야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남측 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뒤 출연진과 만나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3일 공연)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드벨벳은 '빨간맛', '배드 보이'를 선보였다. 멤버 가운데 조이는 드라마 촬영 일정을 조율하기 어려워 불참했다.

레드벨벳이 포함된 우리 예술단은 오는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펼친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