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끝난 뒤 '휴대전화' 사용하는 의경들 (사진 9장)

2018-04-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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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의경들은 휴가, 외박, 외출 때 말고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었다.

일과가 끝난 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의경들 사진이 2일 공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2기동단 소속 의경들은 이날 일과를 마친 뒤 휴식을 취했다. 이들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휴대전화에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연결해 음악감상을 하는 의경도 있었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전국 의경들이 일과 후 휴게시간에 행정반에 맡겨둔 휴대전화를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사용시간은 매일 최장 2시간씩으로 제한했다.

이번 조치로 의경들은 휴게시간에 가족이나 친구 등과 휴대전화로 자유롭게 통화하고, 휴대전화를 활용해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의경들은 한목소리로 반기는 분위기다.

서울 시내 경찰에 근무하는 변모 의경은 지난 1일 연합뉴스에 "조금 있다가 휴식시간이 되면 휴대전화를 받아 카카오톡으로 여자친구한테 연락할 것이다. 이전에도 부대 내 컴퓨터나 공중전화로 연락할 수 있긴 했지만 휴대전화로 하면 훨씬 편하고 여유가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의경들은 휴가, 외박, 외출 때 말고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었다.

2일 일과를 마친 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의경들 / 이하 연합뉴스
2일 일과를 마친 뒤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의경들 / 이하 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