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형제' 가격 폭등... “펌핑인 듯” 분석 대세

2018-04-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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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핑의 장"이라는 의견을 모았다.

'스팀 형제'라고 불리는 암호화폐 스팀과 스팀달러 가격이 3일 폭등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스팀 가격은 3일 오후 1시 50분 현재 1개당 2340원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 중 최저가는 1700원, 최고가는 2870원을 기록했다. 2일 17.95% 상승해 1840원을 기록한데 이어 27.17% 상승했다. 스팀은 지난 1일 -7.69% 하락해 1560원을 기록하는 등 연일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하 업비트
이하 업비트

스팀달러는 전일대비 64.5% 상승해 3035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3650원까지 올랐으며 최저가는 1665원으로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스팀달러는 지난 2일 전날 보다 18.27% 상승한 1845원을 기록했다. 1일 -8.24% 하락해 1560원을 달성하는 등 연일 하락세를 보여왔다.

국내 암호화폐 커뮤니티 '비투카' 회원들은 3일 이 '스팀형제'에 관심을 쏟고 있다. 커뮤니티 게시판에 3일 오후 1시 이후로 "스팀 달러 잘 가네요", "스팀 스달 형제 고마워요!! 소인은 적게 먹겠습니다" 등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하 비투카
이하 비투카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스팀과 스팀달러에 대해 "펌핑의 장"이라는 의견을 모았다. 소위 말하는 '세력(조직적으로 가격 조작을 하는 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코인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스팀 형제의 가격 폭등을 "펌핑"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스팀과 스팀달러는 스팀잇이라는 사이트에 보상으로 주어지는 코인"이라며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스팀은 블로그 스팀잇에 콘텐츠를 올리거나 큐레이션 시 유저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이다. 스팀잇 콘텐츠 작성자는 기준에 따라 스팀을 보상으로 받는다.

스팀달러는 스팀 환율이 크게 변동하더라도 사용자가 실제로 받게 될 보상이 영향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스팀 달러는 1USD 스팀으로 대응된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