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층 옥상에서 술에 취해 잠자다 발견된 남성

2018-04-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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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100m가 넘는 낭떠러지였다.

이하 웨이보
이하 웨이보

한 중국 남성이 술에 취해 잠이 든 상태로 고층 건물 옥상에서 발견됐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화상망은 경찰과 소방관이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29층짜리 주거용 건물 옥상에서 자고 있던 남성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옥상에서 누군가 자살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가보니 한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로 옥상에 누워 있었다.

특히 남성은 너비가 15cm밖에 되지 않는 옥상 난간에 누워 있어 조금만 움직여도 건물 아래로 떨어질 위험에 처해있었다. 아래는 100m가 넘는 낭떠러지였다.

3일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관은 안전을 위해 에어 매트를 설치하는 대신 각각 남성의 하체와 상체를 잡고 남성을 건물 안쪽으로 끌어당겼다. 다행히도 남성은 큰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됐다.

남성은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느껴 맥주 몇 병을 마시고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을 지도한 뒤 가족에게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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