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측 “성추행 추가 제보 사실무근...곧 공식입장 밝힐 것”

2018-04-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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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4일 지인 A씨는 김흥국 씨가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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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 씨에 대해 지인이 상습 성추행을 목격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김흥국 씨 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4일 OSEN 보도에 따르면 김흥국 씨 측 관계자는 "이미 제보자를 파악했으며, 불순한 의도에서 이같이 제보했다고 알고 있다"고 매체에 말했다.

이어 "사실 확인 없이 한 쪽의 주장만을 실은 매체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현재 입장을 정리 중이며 이와 관련 오후에 공식 입장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4일 스포츠서울은 자신을 김흥국 씨와 30년 알고 지낸 지인이라고 소개한 A씨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김흥국 씨가 오랫동안 여러 여성들에게 성추행을 일삼은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4일에는 30대 전직 보험설계사 B씨가 MBN '뉴스8' 인터뷰에 나와 과거 김흥국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흥국 씨는 "성관계를 한 사실도 없다"라고 강경하게 부인하며 처음부터 금전적인 목적을 이유로 B씨가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지난달 21일 김흥국 씨를 상대로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고, 이어 김흥국 씨도 B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김흥국 씨는 추가로 2억 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했다.

현재 B씨 사건은 서울 광진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경찰은 오는 5일 김흥국 씨 출석을 요청해 조사할 계획이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