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상승 영향" 경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발견

2018-04-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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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에서의 일본뇌염모기 첫 개체 확인은 지난해 6월 8일보다 2개월 빠른 것이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경남도제공) / 뉴스1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경남도제공) / 뉴스1

(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경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해 보다 2개월 빠른 지난 3일 첫 확인됐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한 '2018년 일본뇌염예측사업' 실시 첫 주인 지난 3일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1개체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난 1일 부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모기가 처음 발견돼 질병관리본부에서 지난 3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상황이다.

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을 예측하기 위해 진주시 호탄동 소재 우사 1개소를 도내 대표지점으로 선정, 주 2회 모기를 채집해 조사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의 일본뇌염모기 첫 개체 확인은 지난해 6월 8일보다 2개월 빠른 것이다.

연구원은 지난해에 비해 모기출현시기가 빨라지고 일본뇌염모기 개체도 빨리 확인되는 것은 집중적 매개체 감시와 봄철 기온상승 및 잦은 봄비의 영향으로 월동모기의 활동이 빨라진 결과로 추정하고 있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는 모기가 일찍 출현하고, 모기의 산란 및 활동에 적합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외활동시 밝은색의 긴바지와 긴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기피제 등을 뿌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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