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에게 이상순이라는 남자의 의미

2018-04-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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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이 '최고의 신랑감' 소리 듣는 이유

이효리 "과거에 돈 없는 남자를 만나봤지만, 결국 자격지심 때문에 헤어졌다. 여자가 원하는 건 실 팔찌 하나인데 '너 돈 많으니까 네가 사'라고 하고 자격지심에 나를 깎아내렸다. (상순) 오빠는 자기가 돈을 덜 번다는 것에 대해서 자격지심이 전혀 없다. 자기 돈은 없지만 자기 것이 딱 있는 사람이다"

이하 SBS '매직아이'
이하 SBS '매직아이'

이효리 "예전에 나는 술을 많이 마시고 남자친구에게 전화해서 '나 어딘 지 모르겠어'라고 말하고 끊어버리곤 했다. 진짜 취해서 그런 적도 있고 아닌 때도 있었다. 남자친구가 나를 애타게 찾으러 오는 게 좋았다. 그런데 상순 오빠에게는 한 번도 한 적 없다. 애타게 고생시키고 싶은 마음이 안 들더라. 결혼하고 싶은 남자라서 그런가"

이하 JTBC '효리네 민박2'
이하 JTBC '효리네 민박2'

이효리 "나는 사진이 많이 찍히잖아 화보도 많이 찍고. 그런데 진짜 희한한 게 오빠가 찍어준 사진이 가장 예쁘게 나온다. 그 사람을 보는 시선과 마음이 예쁘니까 예쁘게 찍히는 것 같아"

이하 JTBC '효리네 민박'
이하 JTBC '효리네 민박'

이효리 "연애 초반 상순 오빠가 애정 표현이 없어서 되게 섭섭했어. 이벤트 같은 것도 생전 한 번도 없었지. 그런데 생각해 보니 매일매일이 이벤트였네"

이하 JTBC '효리네 민박'
이하 JTBC '효리네 민박'

아이유 "장 보러 갔을 때 차에서 상순 오빠와 이야기를 했는데 오빠가 그러더라 '나는 남한테 궁금한 게 없고,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쓰이지 않는다. 효리한테만 잘 보이면 된다'고. 진짜 사랑하고 계시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효리는 "결혼하면서 제일 걱정이었던 게 '내가 바람피울까 봐' 였다. 워낙 마음도 갈대 같고 썸도 좋아했다. 그런데 지난 6년 동안 단 한 번도 그런 생각한 적이 없다. 그런 아쉬움까지 잡아줄 좋은 사람을 만나면 된다. 그런 사람이 있다. 기다리면 온다"

이하 JTBC '효리네 민박'
이하 JTBC '효리네 민박'

이효리 "좋은 사람 만나려고 막 눈 돌리면 없고, 나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니 오더라. 여행도 다니고 책도 많이 보고 경험도 쌓으니 좋은 사람이 왔을 때 딱 알아볼 수 있었다"

이효리 "결혼할 때 '한 사람이랑 60년, 70년을 함께 어떻게 살아?'라는 생각하잖아..."

이상순 "그런 생각하기엔 넌 너무 예뻐"

이하 JTBC '효리네 민박'
이하 JTBC '효리네 민박'

이효리 "별이 진짜 많다. 계속 보고 있으면 더 많이 보이고 더 반짝이지? 나도 오빠가 계속 봐주면 더 반짝인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