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그렇게 살지 않았다“ 경찰 출석한 김흥국 (영상)

2018-04-05 20:00

add remove print link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흥국이 5일 오후 서울 구의동 광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유튜브, NocutV

여성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 씨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흥국 씨는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출석해 "제가 그렇게 세상을 산 사람이 아니다. 허위사실이다"라며 "조사에 한 점 부끄럼 없이 진실만을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혐의를 입증할 증거물도 많고 증인도 많다"면서 "정말 부끄럽다. 제가 이렇게 세상을 살지 않았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어떤 음해 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함께 응원하던 여성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것도 참으로 안타깝다. 같이 축구하고 응원 다녔던 사람들인데, 그것도 허위사실이고 뭔가 음해가 있다"며 "절대 저는 성폭행, 성추행한 적이 없다"고 했다.

또 "저한테 관심을 가져주시는 많은 팬한테 너무 죄송스럽다"며 "특히 사랑하는 제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다. 하루하루 시간 때우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 피해를 보고, 하루아침에 방송을 떠나야 하고. 이런 심정을…"이라며 "다른 가수들에게는 이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실이 밝혀져 하루 빨리 명예 회복이 됐으면 좋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1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