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온다' 공연 중 눈물 쏟은 강산에·서현 (영상)

2018-04-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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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지상파 3사는 '2018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공연-봄이 온다' 공연을 방송했다.

가수 강산에 씨와 서현이 공연 중 눈물을 쏟았다. 지난 5일 KBS, MBC, SBS 지상파 3사는 '2018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공연-봄이 온다' 공연을 방송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강산에 씨는 '라구요'를 열창한 후 눈물을 흘렸다. '라구요'는 북한 함경도 출신 실향민인 부모님 이야기가 담겨있는 노래다.

유튜브, 연합뉴스TV

노래를 마친 강산에 씨는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생각난다. 방금 들려드린 노래가 부모님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다"라고 말했다.

북한 주민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자 강산에 씨는 눈물을 흘리며 "내내 (감정을) 누르고 있었는데 한 번 터지면 (눈물이) 잘 안 멈추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산에 씨는 '넌 할 수 있어'라는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듣던 북한 주민들은 회한에 잠긴듯한 표정을 지었고 몇몇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KBS '2018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공연-봄이 온다'
KBS '2018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공연-봄이 온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북한 가수들과 우리 예술단이 함께 나와 '다시 만납시다'를 불렀다. 우리 가수들은 헤어짐을 아쉬워했으며 특히 서현은 눈물을 펑펑 흘렸다. (영상 2분 2초부터)

지난 1일 평양 대동강지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이날 공연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YB,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레드벨벳 총 11팀의 가수들이 무대를 꾸몄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