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망쳐” 반응 나온, 한 여성이 예비 남편 '고딩 때' 여친에게 보낸 편지

2018-04-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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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질투심에 남성을 향해 “네 인생을 위해 도망치라”는 조언이 줄을 이었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입니다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입니다 / 셔터스톡

한 여성이 예비 남편의 전 여자친구에게 보낸 편지가 화제를 모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이 남편의 전 여자친구에게 보낸 무서운 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편지를 쓴 글쓴이는 빅토리 히긴스(Higgins)다. 그는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기고할 수 있는 미국 매체 오디세이에 예비 남편의 고등학교 시절 여자친구에게 보내는 편지를 지난달 28일 실었다.

편지 제목은 "너는 그와 무도회 드레스를 입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웨딩드레스를 입을 거야"였다. 편지는 "고학년 때 만나던 사람이랑 끝까지 가리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는 글로 시작했다.

그는 "너는 네가 네 남자친구랑 결혼하리라 생각했을 것"이라며 "그 생각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그는 멋지니까"라고 적었다. "너도 누군가를 찾겠지만, 나는 네가 그를 위한 사람이 아니라 기쁘다"는 글도 덧붙였다.

글쓴이는 “나는 가끔 질투하기도 한다. 네가 고등학생 때 모든 것을 그와 함께 했다는 게 싫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네가 학교에서 추는 모든 춤을 그와 함께 했다는 게 싫다"고 썼다.

글쓴이는 "나는 질투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멈췄다"며 결혼 준비를 하며 질투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의 일이니 질투하지 않으려 한다"며 "너는 고등학교 때 드레스를 입었겠지만, 나는 그와의 결혼식에 드레스를 입는다"고 적었다.

편지는 "그는 네 손목에 코르사주를 끼워줬을지 몰라도 내 손가락엔 반지를 끼워줄 것"이라는 글로 끝났다. 편지는 해당 사이트에서만 44만 회 이상 조회됐다.

데일리메일은 편지를 본 독자들이 예비 남편을 향해 "네 인생을 위해 제발 도망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남편의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한 질투가 지나치게 집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