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냐?” 벚꽃 위에 눈꽃...4월에 눈 펑펑 내린 대한민국 (사진)

2018-04-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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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다.

일요일인 8일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날렸다. 눈은 밤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북 북부, 경북 북부 일부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가 1∼5㎝, 그 밖의 지역은 1㎝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낮은 일부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

차가운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이달 5일부터 시작된 꽃샘추위도 계속 이어진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고, 다른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건강·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산지와 부산·울산, 전남·경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기상청은 9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고, 이후에는 다소 날씨가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바람은 대부분 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매우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경남 거창군 거창읍 덕천서원 일대에 눈이 내리면서 벚꽃이 눈꽃으로 변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경남 함양군 백전면 백전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백운산 벚꽃축제에서 관광객들이 강한 바람을 동반한 눈이 내리자 몸을 움츠린 채 걸어가고 있다.

제주도 북서쪽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유입, 해안과 중산간에 산발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렸다. 8일 한라산 1100고지 습지 전시관에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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