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이야” 박정아-서인영 당황시킨, 활동 당시 존재했다는 쥬얼리 행동강령

2018-04-0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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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멤버였던 김은정 씨가 폭로에 나섰다.

이하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이하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쥬얼리 출신 김은정(31) 씨가 언니들과 활동하며 있었던 일을 폭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투 유 프로젝트 - 슈가맨 2'에는 쥬얼리로 활동했던 박정아(37), 서인영(33), 김은정, 하주연(31) 씨가 출연했다. 멤버들은 쥬얼리 활동 당시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MC 유재석 씨는 "정아 씨하고 인영 씨가 당시 센 느낌의 캐릭터였다. 합류하면서 그런 것 때문에 걱정은 없었냐"고 김은정 씨와 하주연 씨에게 물었다. 하주연 씨는 "없었다"고 즉답했지만 김은정 씨는 "없었겠냐"고 말하며 웃었다.

김은정 씨는 "너무 무서웠었는데, 처음 언니들이랑 인사를 한 곳이 연습실이었다. 들어갔는데 언니들이 '너희구나? 앞으로 잘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은정 씨 말투를 들은 서인영 씨는 "나 성대모사 한 거냐"고 물었다. 유재석 씨 역시 "누가 봐도 인영 씨 아니냐"고 말했다.

곰TV,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2'

박정아 씨는 "그렇게 막 강압적이거나 그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은정 씨는 "회사에서 합류 전에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 강령들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김은정 씨는 "예를 들어 무대에서 언니들이랑 부딪히지 말아라. (부딪혀도) 네가 잘못한 거다"라며 당시 존재했다는 행동 강령에 대해 설명했다. 김은정 씨는 "언니들이 동선을 잘못 서서 나한테 부딪혀도 네가 피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하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이하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김은정 씨는 "언니들 앞으로 지나가지 말라"는 강령도 있었다고 전했다. 박정아 씨와 서인영 씨는 "무슨 말이냐"며 황당해했다. 서인영 씨는 "노래를 하려면 앞에 있어야지 뒤에 있냐"며 억울해했다.

김은정 씨는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이어 마이크를 꼈는데 하루는 어떤 언니 한 분이 '누가 자꾸 헉헉거리는 것 같아' 했다"고 전했다. 그는 "혼나는 기분이라 숨도 마이크를 이렇게 가리고 이렇게 쉬었다. 무대에서 숨도 안 쉬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