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3명 대상으로 '갤럭시S9 vs 아이폰X' 사진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봤더니

2018-04-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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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스마트폰 카메라는 각자 확실한 장점을 갖고 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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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와 아이폰X' 위키트리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최종 점수는 6대4로 갤럭시S9플러스가 이겼다.

위키트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독자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갤럭시S9와 아이폰X로 같은 광경을 각각 찍은 뒤, 어떤 스마트폰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더 나은 사진을 고르게 하는 방식이다.

"카메라는 아이폰이지!", "그건 옛날 옛적 얘기고 지금은 갤럭시지!" 위키트리가 공정하게 비교하고 승부를 내기 위해 직접 '아이폰X VS 갤럭시S9플러스' 블라인드 테스트를 준비했습니다. 가장 안목 있게 투표한 5명을 뽑아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https://goo.gl/forms/XBJ4oHEy4SZVdxVM2 [사진=셔터스톡]

게시: Wikitree - 위키트리 2018년 4월 6일 금요일

사흘 동안 진행된 블라인드 테스트에 위키트리 독자 1763명이 참여했다.

테스트 결과 6대4 근소한 차이로 갤럭시S9플러스가 우세했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아이폰X이 압도했던 사진도 있었기 때문에, 갤럭시S9플러스 카메라가 항상 더 낫다고 단언할 순 없다.

블라인드 테스트 대부분 사진에서 표 쏠림 현상이 관찰됐다. 10쌍 중 8쌍에서 한쪽이 60%가 넘는 표를 가져갔다.

과반을 훨씬 넘게 득표했다는 건 객관적으로 더 좋은 품질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두 스마트폰 모두 특정 사진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상대 스마트폰을 압도했다.

윤곽, 나무, 기와, 처마 등 정교함이 중요한 사진은 갤럭시S9플러스가 우세했다. 갤럭시S9플러스는 사진 선예도에서 아이폰X보다 좋은 품질을 자랑했다. 시청역 근처 빌딩이 찍힌 사진(1번), 대한문(2번), 성공회 교회(4번) 등 세밀함이 중요한 사진에서는 갤럭시S9플러스가 많은 표를 받았다.

이하 김원상 기자
이하 김원상 기자

잔디, 하늘, 조명 등 색감과 분위기가 강조된 사진은 아이폰X에게 유리했다. 잔디가 두드러진 시청광장(3번), 성곽과 하늘이 돋보인 광화문(7번), 다양한 조명이 있었던 청계천 야경(9번)은 아이폰X이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

빛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는 갤럭시S9플러스가 더 나은 품질을 보여줬다. 청계천 풍경(9번)처럼 조명빛이 어느 정도만 확보되기만 해도 아이폰X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광량이 극도로 부족했던 포장마차 사진(10번)에서는 70% 넘는 표가 갤럭시S9플러스로 쏠렸다. 한눈에도 갤럭시S9플러스 사진이 어둠 속에서 밝고 깨끗하게 피사체를 담아냈다.

블라인드 테스트를 정리하자면 두 스마트폰 카메라은 각자 특장점을 갖고 있다. 두 스마트폰 모두 현존하는 최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탑재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갤럭시S9플러스는 정밀한 피사체를 담아내는데 일가견이 있다. 아이폰X은 자연스러운 색감을 담아내 산뜻한 느낌을 준다.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더 나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찾기보다 각자 취향에 맞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선택하면 된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블라인드 테스트 원본 사진과 항목별 득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위키트리] 갤럭시S9플러스 VS 아이폰X 카메라 블라인드 테스트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