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올해 어버이날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겠다”

2018-04-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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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8일 어버이날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전성규 기자
전성규 기자

다음 달 8일 '어버이날 임시 공휴일 지정'을 놓고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1일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5월 8일 어버이날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내년 이후에는 인사혁신처의 연구결과 등을 받아본 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어버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 "어버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쉬게 되고 아이들을 돌보는 데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임시 공휴일은 징검다리 휴일이었지만 이번 어버이날은 3일 연휴에 이어지는 것이어서 효과가 제한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경제부처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들어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여러 장관들 의견을 모아서 건의한 내용을 받아들여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