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중서부 미세먼지 농도 높아”...전국 대체로 맑음

2018-04-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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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수도권과 충청 등 일부 지역은 오전에 미세먼지가 짙어질 수 있겠다.

이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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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목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수도권과 충청 등 일부 지역은 오전에 미세먼지가 짙어질 수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7.1도, 인천 7.3도, 수원 5.4도, 춘천 3.1도, 강릉 13도, 청주 7.4도, 대전 6.6도, 전주 6.2도, 광주 7.8도, 제주 14.1도, 대구 8.8도, 부산 13.6도, 울산 12.3도, 창원 11.7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14∼24도로 예상된다.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기온이 조금 높게 분포할 것으로 보이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 관리에 유념하는 게 좋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전북은 오전에 농도가 높아져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중서부 지역은 황사에다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가 정체하면서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는 대부분 북한을 지나고 있다. 그러나 일부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오후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PM-10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강원 산지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약간 강하게 불겠다.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미리 점검하고 관리하는 게 좋다.

강원 영동과 일부 충북·경북 지역에서는 건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가 0.5∼1.0m, 동해 앞바다가 0.5∼1.5m로 각각 일겠다. 동해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3.0m까지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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