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이어 롯데도 관람 요금 '1000원' 인상

2018-04-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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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부터 영화 관람 요금을 성인에 한하여 기존 대비 1천원 인상한다”

롯데시네마 영주관 내부 / 뉴스1
롯데시네마 영주관 내부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멀티플렉스 체인 롯데시네마가 CJ CGV에 이어 관람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롯데시네마는 13일 "오는 19일부터 영화 관람 요금을 성인에 한하여 기존 대비 1천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관람객 숫자 정체와 서비스 경쟁 심화에도 불구, 물가 상승에 기인한 극장 운영 관리비용 증가로 인해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변경된 관람료는 성인 2D 기준, 주중 6천원부터 1만원까지, 주말 7천원부터 1만 2천원까지 전 좌석 동일하게 운영된다.

단, A열의 경우에는 1천원 할인 정책이 지속 적용된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 가격과 청소년, 장애인, 시니어, 국가유공자, 군인/경찰 등에 제공되는 우대요금은 변동없이 유지된다.

롯데시네마는 관람객의 부담을 최소화 하기위해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한 혜택은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4월말까지 L.pay 결제시 2천원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이벤트 기간 연장도 검토 중에 있다.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관람 행사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시설투자비와 관리비 증가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첨단 기술 도입, 상영관 리뉴얼, 다양한 이벤트 도입으로 이번 조정이 고객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상의 영화 관람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CJ CGV는 지난 5일 "임차료 인상, 관리비 증가, 시설 투자비 부담 등이 지속됨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영화 관람 가격을 기존 대비 1천원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에 따라 주중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스탠다드(Standard) 좌석 기준으로 9천 원이었던 일반 2D 영화 관람료는 1만 원으로 오른다. 주말(금~일) 오전 10시부터 밤 12시 사이에는 1만 원에서 1만 1천 원으로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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