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C vs 저스디스' 디스전에 대한 스윙스 생각 (영상)

2018-04-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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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거면 법정 가서 싸우지 왜 음악을 듣냐”

유튜브 '딩고 프리스타일'
유튜브 '딩고 프리스타일'
래퍼 스윙스가 VMC와 저스디스 디스 사건에 대한 자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딩고 프리스타일' 유튜브 계정에는 앞서 7일 홍대 배짱이홀에서 열린 'JUST BOND VOL.2' 스윙스 강연 영상이 올라왔다.

방청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에서 스윙스는 "저스디스랑 VMC 디스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을 받았다.

스윙스는 "기분 좋지 않았어요"라며 "하지만 상구 형이라면 이해할 거고 저스디스라도 이해를 할 건데..."라고 입을 열었다.

유튜브, 딩고 프리스타일

그는 이어서 "디스라는 것마저도 되게 멋없어지고 재미없고 그냥 징그러울 정도로 잔인한 게임이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제는 누가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나쁜 사람인지 듣는 사람들이 판단하는 게임이 돼버렸다"라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표했다.

스윙스는 "디스전은 어차피 상대방 입장을 들어보는 행위인데 왜 누가 옳은지를 따지냐"라면서 "그럴 거면 법정 가서 싸우지 왜 음악을 듣냐"고 전했다.

그는 "(디스는) 그냥 누가 더 창의적으로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주는지 대결하는 언어 권투다"라고 주장하며 발언을 끝냈다.

유튜브 '딩고 프리스타일'
유튜브 '딩고 프리스타일'

디스(Dis)는 Disrespect의 준말로 래퍼들끼리 서로 창의적이고 재치 있는 가사를 사용해 상대방을 비난하는 문화다.

저스디스는 지난달 21일 래퍼 올티와 싸이퍼를 하는 도중 VMC 멤버 딥플로우, 던밀스, 넉살을 디스 한 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 딥플로우, 던밀스, 넉살은 지난달 23일부터 차례대로 맞디스 곡을 내놨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