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팔수록 미담' 코미디언 김대범이 밝힌 '유느님' 유재석 일화

2018-04-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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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범 씨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감동하게 한 TV 속 선배 모습은 진짜다”라고 밝혔다.

예전사진을 발견하고 유재석선배의 인품을 말해보려한다. 예전 "놀러와"라는 프로에 출연했을때 일이다. (실제 유재석 인성) 유재석선배가 왜 1등인지 알게되었다. 아주 오랜만에 공중파 방송출연을 하게되었다. 놀러와 라는 프로그램인데 이봉원 김학래 같은 대선배님들과 안상태형과 내가 출연하는것이었다. 전유성뎐이라는 타이틀로 개그계의 거성 전유성선생님을 특집으로 다루는 기획이었다 영광스럽게도 전유성선생님의 제자 자격으로 출연하게 된것이다. 대선배님도 계시고 제자이지만 연락을 자주못드려 항상죄송했던 전유성선생님까지 계셔서 얼마나 긴장했는지 모르겠다. 더군다나 대한민국 1등엠씨 유재석 선배님도 있었다. 김원희 선배님또한 처음뵙는것이었고.... 요즘 활동도 뜸한 나로썬 자격지심 같은것 때문에 잔뜩 긴장하고 움크리고 있을수밖에없었다. 모든 선배님들께 인사를 드리려고 심호흡을 하고있는데 우리 대기실에 유재석선배님이 웃으며 들어오셨다 지나가는길에 들린건가???? 대스타의 방문에 숨이 막혔다. 어떻게 해야되지..... 얼떨떨하게 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유재석선배님은 말을 걸어왓다. "ㅎㅎ 늬들 여기 왜왔어 ??? 앗이런 우리가 출연하는걸 모르시나..... 설마 1등엠씨인데.출연자를 모를리가.....하지만 뭐라고 대답해야되지.... 상태형과 나는 그냥 웃었며 대답을 얼버무렸다. 그랬더니 유재석선배도 웃으시며 그래 나중에 또보자 하시며 나가셨다... 상태형과 나는 진짜 우리가 출연하는걸 모르시나 아니면 농담인건가...... 한참을 고민하고 있는데 유재석 선배님은 메이컵과 의상을 갖춰입고 또 오셨다. 또 그러시는거다 " 늬들 아직 안갔어??? 근데 엠비씨는 왜왔어??? 라고 또 굉장히 장난스럽게 물어보셔서 "MBC 식당이 맛있다 그래가지구요" 라고 농담하듯이 대답 해버렸다. 선배님은 웃으시며 계속 왜왔냐고 농담을 하시며 우리들 근황까지 재밌게 물어봐주셨고 긴장이 풀리면서 함께 농담을 하며 웃을수있었다. 출연자임을 모를리가 없는 선배님은 우리가 제일 막내 출연자임을 알고 긴장을 풀어주러 오신거였다.. 우리가 인사하러 먼저 가지도 안았는데 후배들 대기실에 먼저 인사하러 오신거다. 그순간 얼마나 맘이 편안해졌는지 모른다. 어느새 대스타라는건 잊고 유재석선배님과 꽤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정말 동네 형 같았고 대스타로써의 권위의식같은건 전혀없었다. 진심으로 감동했다. 원래부터 팬이었지만 더욱더 왕팬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왜 1등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대한민국 국민모두를 웃기고 감동시키지만 정작 주변 동료들을 소흘히하고 무시하는 스타도 있다. 하지만 인간유재석은 주변에 정말 하찮은 후배라도 먼저다가가고 웃겨주며 감동을 준다. 그가 대한민국 국민모두를 웃기고 감동시킨 TV에서의 모습은 진짜였던거다. #유재석 #유재석인성 #유느님 #국민MC #유재석선배님 #국민mc #무한도전 #유재석실제

김대범(@gagkdb16)님의 공유 게시물님,

코미디언 김대범 씨가 '유느님' 유재석 씨에 관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김대범 씨는 개인 SNS에 "예전 사진을 발견해 유재석 선배 인품에 관해 이야기하려 한다"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게시물에서 "신인 때 MBC '놀러와'에 출연했다. 당시 '놀러와'에서 '전유성뎐'이라는 특집을 준비하고 있었다. 대선배들이 모두 모인 자리였다"라고 회상했다.

2011년 5월 16일 방송된 '전유성뎐' 특집에는 개그계 대부 전유성 씨를 비롯해 이봉원, 김학래, 안상태 씨가 참여했다. 김대범 씨는 전유성의 개그 제자 자격으로 출연했다.

MBC '놀러와' 공식 홈페이지
MBC '놀러와' 공식 홈페이지

김대범 씨는 SNS에 "전유성 선생님까지 계셔서 엄청 긴장했다. 유재석 선배를 비롯해 많은 선배를 처음 뵀고 방송이 뜸해 의기소침한 상태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한참 긴장하고 있을 때 유 선배가 들어와 '너희도 출연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그때 MC가 출연자를 모를 리가 없을 텐데 하는 생각에 의아해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유재석 씨는 여러 번 안상태, 김대범 씨 대기실을 찾았고 "아직도 안 갔나"라는 농담을 던지며 긴장한 후배들을 독려했다고 한다.

김 씨는 "게스트로 참여한 대선배들이 많은데 긴장한 후배까지 일일이 챙기신 거다. 격려하면 더 긴장할 것 같아 장난을 치신 것"이라고 유재석 씨의 세심한 배려에 감탄했다.

김대범 씨는 이후 유재석 씨와 대기실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유 씨는 질문 하나하나에 성심성의껏 대답하면서 후배들을 다독였다고 말했다.

김대범 씨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감동하게 한 TV 속 선배 모습은 진짜다. 왜 1등 MC인지 알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김대범 씨는 SNS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어려운 이웃, 사회에 좋은 일을 한 의인들을 찾아 선행을 베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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