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에 구두' 올스타전 전야제 즐긴 배구여제 김연경

2018-04-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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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과 트레이닝복이 익숙하고, 팬들 앞에서도 청바지를 즐겨 입는 김연경은 모처럼 정장을 꺼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배구여제' 김연경(30·중국 상하이)이 치마와 구두로 한껏 멋을 냈다.

김연경은 14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하얀색 블라우스와 검정 치마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올스타 게임 세리머니'라는 설명도 달았다.

중국 여자프로배구는 14일 광둥성 선전에서 올스타전을 치른다. 하루 전인 13일에는 팬 미팅과 레드카펫, 만찬 등 전야 행사를 했다.

유니폼과 트레이닝복이 익숙하고, 팬들 앞에서도 청바지를 즐겨 입는 김연경은 모처럼 정장을 꺼냈다.

절친한 선배 한송이(35·KGC인삼공사)는 댓글로 "세상에나, 네가 이렇게 여성스럽게 입은 건 처음 본다. 예쁘다"고 적었고, 김연경은 "한 번 입어 봤어요"라고 답했다.

김연경은 10일 중국으로 출국하며 '올스타전 행사'에 대해 걱정했다.

중국 여자배구는 '슈퍼스타' 김연경이 올스타전에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 '흥행 카드'가 되어주길 바란다.

김연경은 "많은 팬께서 '올스타전에서 춤도 추는가'라고 물으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일단 올스타 전야제는 무난하게 치렀다. 김연경은 과하지 않지만, 평소와 다른 복장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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