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을 죽여버리고 싶네요” 이후…사이다 후기가 올라왔다 (층간소음 갈등글)

2018-04-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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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으로 괴로워하는 여성 사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쓴이가 윗집 주민에게서 받았다는 쪽지 / 네이트 판
글쓴이가 윗집 주민에게서 받았다는 쪽지 / 네이트 판

층간소음으로 괴로워하는 여성 후기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글(☞게시글 바로가기)이다. 글쓴이는 앞서 '윗집을 죽여버리고 싶네요'라는 제목의 글로 화제가 됐었다.

글쓴이는 "여러분이 많이 공감해주신 덕에 기사가 났다. 저도 윗집 때문에 알았다"고 글을 시작했다. 기사가 나온 이후 윗집 주민과의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윗집 "애 키우다 보면 소음 당연히 나는 거고,그래서 배려 좀 하고 살자는 건데 기사까지 나게 만드냐"

글쓴이 "기사 난 것만 중요하냐. 내가 당신 죽여버리고 싶다는 내용은 안 봤냐"

당시 글쓴이는 윗집 주민 얼굴을 보자마자 가슴에서 증오가 들끓었다고 했다. 글쓴이는 윗집과 언성을 높이며 싸웠고, 몸싸움으로 번질 뻔한 것을 경비아저씨가 말렸다고 했다.

이후 윗집 주민과 둘이서 관리소장을 찾아갔다는 이야기도 했다. 당시 소장은 윗집 주민에게 주의를 줬다. 이에 윗집 주민은 "이 사람들이 예민한 것"이라고 했다.

글쓴이는 윗집 주민의 반응에 꼭지가 돌아갔다고 했다. 이후 "니들이 이상한 거라고! 이 X발! 말로 하는데 왜 못알아 처먹어! 10시 전엔 처 재우든가 가만히 있게 묶어놓는가! 배려는 서로 하는 거라며! 네가 언제 배려를 했냐! 너 각오해. 내가 네 애새끼들 잠 절대 안 재울 테니까 누가 이기나 한번 해봐"라고 쏘아붙인 뒤 자리를 떴다고 했다.

끝으로 "오늘 우퍼 달아놓고 주말동안 친구네 집에서 잘 예정이다. 아직 완전히 해결은 안 됐지만 속이 시원하다. 윗윗집이랑 연합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게시글엔 15일 기준 댓글 200개 이상 달리며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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