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가져다 주세요” 듣고 장난전화 아닌 걸 눈치챈 경찰 (영상)

2018-04-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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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목소리를 내리깔고 침착하게 신고를 접수했다.

유튜브, 경기남부경찰입니다

경찰이 기지를 발휘해 신고 전화를 받은 사례가 눈길을 끈다.

지난달 29일 경기남부경찰은 페이스북 라이브 '경기남부경찰입니다'에서 한 신고 전화 녹음본을 공개했다. 경찰이 짜장면 주문 전화를 받고 단순 장난 전화가 아님을 눈치챈 사례였다.

방송에 출연한 경찰관은 미국에서 살해 협박을 받고 있던 여성이 911로 피자 주문을 한 사건을 먼저 소개했다.

이하 유튜브 '경기남부경찰입니다'
이하 유튜브 '경기남부경찰입니다'

영상에서 여성은 112로 전화를 한 뒤 "XX역 근처에 있는 모텔인데요"라며 "짜장면 2개만 가져다주세요"라고 말했다.

신고전화를 받은 강승구 경사는 "짜장면이요?"라고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혹시 남자친구한테 맞았어요?"라고 물었다.

강 경사는 침착하게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고 "502호 가서 똑똑똑 두드리면 문 열어주세요. 짜장면 빨리 가져다 드린다고 하세요"라며 신고 여성에게 행동지침을 전달했다.

방송에서는 비슷한 사례를 하나 더 소개했다. 한 남성에게 모텔에 감금된 여성이 112로 전화를 걸어 딸인 것처럼 행세했다. 전화를 받은 경찰관은 금방 사태를 눈치채고 딸처럼 전화를 받았다. 경찰관은 침착하게 신고자 위치를 파악했다.

아래 영상은 방송에서 언급된 미국 신고 전화 실제 녹취자료다. 신고자는 911에 전화를 걸어 침착하게 피자 주문을 했다. 미 경찰은 이상한 느낌을 감지하고 침착하게 응대했다.

유튜브, Horror Mania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