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다 똑같아요” 흑인 여자가 전한 한국 남자 데이트 후기

2018-04-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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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연애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하 유튜브, Sharoona

최근 국제 연애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흑인 여성이 한국 남성과 데이트한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유튜버 '샤루나'(Sharoona)는 한국에 거주 중인 한 흑인 여성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름과 나이가 알려지지 않은 이 여성은 3년 반 동안 한 한국 남성과 사귀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한국 남성과 사귀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내가 다니는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왔다"며 "우리는 일 년 동안 미국에 머물렀다. 그리고 1년 후 내가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에게 한국 남성과 사귄 경험은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은 듯했다. 여성은 "문화적 차이가 있다"면서 "전반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남자는 다 똑같다. 어딜 가든 남자는 쓰레기"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하 유튜브, Sharoona
이하 유튜브, Sharoona

여성은 "흑인 여성이 한국 남성과 사귀는 게 어렵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답하기도 했다. 그는 "분명히 쉽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며 백인 여자와 비교해 흑인 여자가 한국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는다고 했다.

그는 "내가 그렇게 귀엽지는 않지만 조금은 귀엽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가끔 나는 한국 남자와 있는 정말 못생긴 백인 여자를 본다. 만약 그 백인 여자가 미국에 있었다면 예쁘게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성은 "물론 모든 사람이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라며 "한국에서 대부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트를 하는 것 말고는 흑인이어서 어려웠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샤루나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데이트, 연애와 관련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그는 최근 흑인 여성과 데이트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국 남성들에게 묻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한 한국 남성은 '흑인 여자와 사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만나서 대화만 통하면 상관 없다"고 말했다.

또 한 남성은 "왜 한국 남성이 흑인 여자와 사귀는 모습을 볼 수 없느냐"는 질문에 "클럽 같은 곳에서 보면 흑인 여성들은 약간 강해 보인다"면서 "백인 여성들은 TV에 자주 나와서 익숙한데 흑인 여성들은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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