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정찬우 없이 혼자 '컬투쇼' 진행한 김태균 오프닝

2018-04-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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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씨는 공황장애와 조울증으로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했다.

방송인 정찬우 씨(왼쪽)와 김태균 씨 / 연합뉴스
방송인 정찬우 씨(왼쪽)와 김태균 씨 / 연합뉴스

방송인 김태균 씨가 처음으로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를 혼자 진행했다.

김태균 씨는 지난 2006년부터 컬투쇼를 방송인 정찬우 씨와 함께 진행했다. 그러나 정찬우 씨는 돌연 지난 15일 방송에서 공황장애와 조울증으로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균 씨는 16일 방송 오프닝에서 "오늘부터 당분간, 소식을 접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컬투쇼를 12년째 같이 하고 있던 찬우 형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당분간 잠정적으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씨는 "(그러나) 컬투쇼는 계속 된다"며 "이 자리를 지켜야 하는 게 제 의무이기 때문에 여러분을 위해서 열심히, 여러분을 재밌게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컬투쇼 16일 방송 오프닝 전문이다.

오늘 날씨가 참 좋습니다. 미세먼지도 보통이고 화창한 봄날 누가 봐도 하늘도 아주 맑고 파랗고...

이런 날은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또 울고... 누군가는 가고 누군가는 오고. 그 속에서 모두 각자의 일상을 묵묵하게 살아가고 계실 거라고 봅니다.

오늘부터 당분간, 소식을 접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컬투쇼 12년째 같이 하고 있던 찬우 형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의해서, 어제 기사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당분간 잠정적으로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컬투쇼는 계속 됩니다. 저는 이 자리를 지켜야 하는 게 저의 의무이기 때문에 여러분을 위해서 열심히, 여러분을 재밌게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신나고 재밌게 2시간 방송, 김태균과 함께 놀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