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헤니 입양견 로스코 전주인 추정 글 “로스코는 제가 잃어버린 아이”
2018-04-16 21:30
add remove print link
“저는 로스코를 버린 게 아닙니다. 제 아이를 잃어버린 겁니다”
한국계 미국 배우 다니엘 헤니(Daniel Henney·38)가 입양한 반려견 로스코에 대해 전주인이 "잃어버린 아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7일부터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로스코 전 주인"이라고 밝히며 "저는 제 아이를 잃어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해시태그로 '로스코', '다니엘헤니' ,'나혼자산다' 등을 달았다.
A씨는 인스타그램에 로스코 사진을 수 차례 올리며 "(예전 제 반려견) 제우스가 로스코인 게 확실하다"라고 했다. 그는 "다니엘 헤니씨를 만나고 싶어 자작극을 벌인다? 또한 찾을 맘 없다가 좋은 곳에 입양돼 이러는 거다는 생각은 접어달라. 저는 우리 제우스(로스코)만 만나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A씨가 16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따르면, A씨는 지인에게 제우스와 비너스라는 이름을 가진 골든리트리버 종 반려견 두 마리를 임시보호 해달라고 부탁했다. A씨는 언제부턴가 지인이 연락이 되지 않아 여기저기 부탁하며 알아보던 중 지난해 11월 페이스북에서 기사로 제우스 사진을 발견했다고 했다.
제우스가 개농장에서 구조됐다는 것을 알게 된 A씨는 구조단체에 연락했고, 제우스가 다른 곳으로 입양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보(임시보호)하던 분이 산에 갔다왔더니 (비너스가) 집 나무 아래 누워 있길래 자는 줄 알았단다. 나중에 보니 이미 죽어 있었고 대형견이다보니 개농장 주인을 불러 사체처리를 부탁하며 옆에 있던 제우스를 팔았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A씨는 "왜 저한테 연락하지 않았냐고 따져 물었지만 아무런 답을 들을 수 없었다"라며 "제가 통화한 것이 아니라 녹취본을 공개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비너스와 제우스 사이에 자견이 있다. 원하시면 유전자 검사도 가능하다"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