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 김기식 금감원장 사의

2018-04-1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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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는 김기식 원장의 이른바 '5천만원 셀프후원' 의혹과 관련해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사의를 밝힌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 뉴스1
사의를 밝힌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 뉴스1

외유성 해외출장, 셀프 후원 논란 등을 빚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사의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기식 원장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기식 원장의 이른바 '5천만원 셀프후원' 의혹과 관련해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선관위는 이날 경기도 과천청사에서 권순일 중앙선관위위원장이 주재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김 원장의 '과거 5천만원 후원' 문제와 관련해 연합뉴스에 "지난번 선관위 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며 "위법으로 결론 났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또 국회의원이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관행'에 대해서는 위법 소지가 있어 지양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선관위 관계자는 "해외출장 부분은 위법소지가 있으며 장래에는 좀 지양해야 한다는 취지로 결론을 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김기식 원장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되고 있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