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전수조사”... 하루 만에 동의 14만 넘은 역대급 청와대 청원

2018-04-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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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의 위법사항 내용에 따른 국회의원 전원 위법사실 여부 전수조사를 청원합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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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정치자금법 위반"관련 청원이 올라온 지 하루 만에 동의 14만 3000건을 넘었다.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선관위의 위법사항 내용에 따른 국회의원 전원 위법사실 여부 전수조사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을 가진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선관위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외유성 해외출장, 정치자금법 위반 등)에 관련된 총 4가지 논란에 대해 위법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는 전·현직 국회의원 전체에 대한 위법성 관련 전수조사를 청원하는 바입니다"라고 밝혔다.

청원자는 "위법으로 판단이 내려지는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처벌 및 위법적으로 사용된 세금 환수를 요청하는 바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 뉴스1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 뉴스1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사건으로 인해 국회의원이 피감 기관 돈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가 '관행'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대중의 공분을 샀다.

김 전 원장은 과거 여성 인턴과 함께 해외출장을 떠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여러 논란을 빚었다.

이에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6일 사의를 표했다.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 전 원장 사표를 수리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