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늦어도 `죽을래 XXX` 욕설…'조현민 모친' 이명희 수행기사 인터뷰”

2018-04-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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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머니투데이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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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욕으로 시작해 욕으로 끝났다"

과거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수행기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A 씨가 17일 머니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명희 이사장은 최근 갑질 논란이 불거진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모친이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이다.

A 씨는 지난 2011년, 3개월 동안 이명희 이사장 수행기사로 일했다고 밝혔다. A 씨는 한진그룹 오너 일가에 대해 "출근한 지 하루 만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A 씨는 "집사가 조금만 늦어도 바로 '죽을래 XXX야'같은 욕설 날렸다. 운전 안 할 땐 집안일을 도왔는데 그때마다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폭언을 견디다 못해 퇴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행기사 일에 학을 뗐다. 이번 기회에 반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한항공 측은 "회사와 직접 관계되지 않은 일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조현민 전무는 광고대행사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과격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논란이 되자 조 전무는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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