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VS 손흥민 성사될까" 7월 미국서 맞붙는 토트넘-바르사

2018-04-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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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클럽이 참가하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이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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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아르헨티나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이 미국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다.

ICC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대회에 나설 18개 클럽과 대진표를 발표했다.

올해 ICC에는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6개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1개팀),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2개팀), 인터 밀란, 유벤투스, AC밀란, AS로마(이상 이탈리아 4개팀), 벤피카(포르투갈 1개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이상 스페인 4개팀) 등 유럽의 강호로 손꼽히는 18개 클럽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대회는 7월 20일 시작해 8월 12일까지 미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폴란드, 싱가포르,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등 8개국 22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대회 때는 맨유와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가 성사돼 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지만 올해 대회에서는 눈에 띄는 '더비 퍼레이드'는 열리지 않게 됐다.

하지만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리벤지 매치'(현지시간 8월 4일·미국 메릴랜드주 랜드로버 페덱스 필드)가 성사됐다.

지난해 7월 치러진 결승전에서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맞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2골을 허용하며 1-4로 완패했다. 유벤투스는 또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에 덜미를 잡혀 탈락의 고배를 마신 터라 '복수 혈전'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바르셀로나와 토트넘의 맞대결이다. 국내에서 많은 팬을 보유한 바르셀로나 메시와 토트넘 손흥민의 그라운드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7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이번 대회에서 AS로마, AC밀란과도 대결한다.

더불어 7월 31일 미국 마이애미 주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결도 관심을 끌 만하다.

ICC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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