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m 상공에서 여성 승객이 비행기 창문 밖으로 빨려나갔다”

2018-04-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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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은 여성을 다시 끌어당겼다”

미국에서 운행 중이던 여객기 엔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여성 승객이 창문 밖으로 빨려나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뉴욕에서 댈러스로 향하던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은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폭발음이 들리면서 여성이 창밖으로 떨어져 나갔다고 말했다.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토드 바우어(Todd Baur)는 "한 승객, 한 여성이 부분적으로... 비행기 밖으로 끌려나갔다"면서 "승객들은 여성을 다시 끌어당겼다"고 미국 NBC 10 방송에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팝'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여성이 허리까지 빠져나갔다"면서 "창문에 피가 묻어 있었고 팔은 비행기 밖으로 나온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창문은 폭발한 엔진에서 떨어진 파편이 튀면서 밖으로 떨어져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여자 승객은 창문이 파손돼 여객기에 급격한 감압이 발생하면서 밖으로 빨려나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여객기에 탑승해있던 승객 에릭 질버트(Eric Zilbert)는 여러 신사들이 여자 승객을 비행기 안으로 끌고 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면서 여성이 피로 뒤덮여 있었다고 말했다.

Flight 1380 From NYC to Dallas crash landed in Philly. Engine exploded in the air and blew open window 3 seats away from...

게시: Marty Martinez 2018년 4월 17일 화요일

여객기는 사고 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으나, 사망한 승객이 창밖으로 빠져나간 여성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은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보잉 737 여객기가 운영상의 이유로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 우회 착륙했다"며 "비행기는 안전하게 착륙했다. 승객들은 계단으로 내려와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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