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합주도 능숙" 한예종 빅밴드 활동하는 14살 피아노 영재 (영상)

2018-04-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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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이 기획한 밴드스쿨 프로젝트 오디션에 건반 영재들이 도전했다.

이하 SBS '영재발굴단'
이하 SBS '영재발굴단'

'영재발굴단'이 기획한 밴드스쿨 프로젝트 오디션에 건반 영재들이 도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성인 못지 않은 뛰어난 피아노 실력을 자랑하는 영재들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밴드스쿨을 함께 할 건반 연주자로 14살 강세윤 군과 동갑내기 장현준 군이 합격했다.

강세윤 군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운영하는 빅밴드 피아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강세윤 군과 함께 빅밴드에서 활동하는 성인 연주자들은 "빅밴드 음악이 성인들도 하기 힘든 음악인데 어린 친구가 한다는 게 참 대견하다"라고 말했다.

강세윤 군은 밴드스쿨 오디션에 지원한 이유를 "또래와 같이 연주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오디션 현장에서 니콜라이 카푸스틴(Nikolai Kapustin·80)이 작곡한 에튀드 Op.40 No.3 토카티나를 연주했다. 평범하지 않은 리듬을 능숙하게 소화하는 강세윤 군 실력에 스튜디오 안 패널들은 감탄했다.

조규찬 씨는 강세윤 군에게 즉석에서 "저하고 잼(즉석 합주)을 해볼까요?"라고 제안했다. 조규찬 씨가 흥얼거리는 재즈 스캣에 강세윤 군은 즉흥적으로 반주를 맞췄다.

또 다른 합격자 장현준 군은 오디션에서 난이도가 높다는 쇼팽 즉흥환상곡을 연주했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감성 표현력에 훈훈한 외모가 더해져 심사위원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현준 군은 또 팝송 'I will'과 가요 '여행을 떠나요'를 자유롭게 오가는 편곡 실력도 겸비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편곡은 혼자 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밴드스쿨 오디션에는 150여 명 지원자들이 참가했다. 1차 동영상 심사를 통해 선발된 지원자들은 지난달 18일 현장 오디션을 봤다. 심사위원으로는 뮤지션 조규찬 씨와 코미디언 박지선 씨, 걸그룹 앨리스 소희가 나왔다.

네이버TV, SBS '영재발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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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