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친구가 맡긴 70만 원짜리 김치냉장고 팔아치운 아들

2018-04-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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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들어 김치냉장고를 도난당한 것으로 안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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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인이 자신의 집에 잠시 맡긴 가전제품을 훔쳐 팔아치운 혐의(절도)로 김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일 오전 11시 30분께 광주 북구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의 친구가 맡긴 70만원 상당의 김치냉장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다른 지역에 사는 누나에게 김치냉장고를 선물하기 위해 샀다가 잠시 보관할 곳이 없어 김씨의 아버지에게 부탁했다.

김씨는 집에 부모가 없는 틈을 타 중고품 매매상을 불러 20만원을 받고 김치냉장고를 팔아 현금을 챙겼다.

도둑이 들어 김치냉장고를 도난당한 것으로 안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돈이 궁해서 현금을 마련하려고 되팔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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