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후배랑 단둘이 밥 먹다 큰일 나, 자칫하다 고소 당해” 얘기에 치타 일침

2018-04-20 16:50

add remove print link

“요즘 '미투운동'을 언급하면서 장난치듯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너 미투 조심해' 이러는데 그렇게 사용될 단어가 아니다”

유튜브, 방언니

래퍼 치타가 한 남성 고민에 일침을 날렸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방언니'에 올라온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서 한 사연 제보자는 자신을 "제대 후 갓 복학한 24살 남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학교생활을 재밌게 하려고 하는데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더라. 남자 후배들이 저한테 '형, 이제 여자애들이랑 밥 먹다 큰일 나요. 자칫하다 고소당해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하 유튜브 '방언니'
이하 유튜브 '방언니'

제보자는 "요즘 사회도 흉흉하고 민감해서 여자들이랑 조별과제도 안 하고 엠티도 당일치기로 하는 추세라고 하더라. 다음주에 동아리 회식인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며 조언을 구했다.

치타는 제보자에게 이같은 조언을 한 남자 후배에게 "네가 큰일날만한 일을 했나 보지, 후배야. 네가 고소당할 일을 좀 한 거 아니냐"고 일침을 날렸다. 함께 출연한 가수 제아 역시 "이 친구(후배)가 좀 찔릴만한 일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치타는 '미투 운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치타는 "요즘 '미투운동'을 언급하면서 장난치듯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너 미투 조심해' 이러는데 그렇게 사용될 단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아 역시 "그런 농담을 하면서 자신이 트렌디하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라고 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