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양보' 눈치 주는 아주머니에게 신동엽이 한 일 (영상)

2018-04-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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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씨는 “버스에 앉아서 가던 신동엽 사건”이라고 조심스럽게 일화를 얘기했다

이하 tvN '인생술집'
이하 tvN '인생술집'

신동엽(47) 씨 학창시절 일화가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신동엽 씨와 서울예대 동문인 장혁진 씨, 김희원(47) 씨가 출연했다. 장혁진 씨는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 씨 학창시절 일화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장혁진 씨는 "버스에 앉아서 가던 신동엽 사건"이라고 조심스럽게 일화를 얘기했다. 그는 "신동엽 씨한테 자리를 양보해달라는 분이 있었다. 신동엽 씨가 (억지로) 양보해주면서 다리 아픈 사람인 양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신동엽 씨가 나서서 전후 사정을 설명했다. 그는 "버스에 앉아서 가는데 짐을 가득 들고 탄 한 아주머니가 내 옆에 와서 괜히 헛기침하더라. 그리고 은은하게 다 들릴 정도로 '요즘 젊은 것들은 싸가지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라고 전했다.

신동엽 씨는 "당시 붕대가 있어서 그걸로 살짝 다리를 감았다. 그리고 일어서니까 사람들이 다들 주목하더라"고 말했다. 신동엽 씨는 다리 다친 척 앓는 소리를 내며 버스를 내렸던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스튜디오 안에서는 폭소가 터졌다.

신동엽 씨는 "그 아주머니는 날 보더니 안절부절 못하더라. 내가 내리니까 버스 창문 쪽으로 와서 '학생 미안해요. 다친 거 모르고 미안해요'라고 했다. 내가 뛰어가니까 그 아주머니가 뒤에서 '나쁜 새X'라며 욕하더라"라고 말했다.

신동엽 씨는 "지금은 그 아주머니한테 너무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곰TV, tvN '인생술집'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