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노래했다” 새 앨범 'Changes'로 돌아온 오왼 오바도즈

2018-04-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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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고 자전적인 가사로 유명한 래퍼 오왼 오바도즈(김현우)가 새 앨범을 공개했다.

이하 메킷레인 레코즈
이하 메킷레인 레코즈

솔직하고 자전적인 가사로 유명한 래퍼 오왼 오바도즈(김현우)가 새 앨범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랙문에서 오왼 오바도즈의 정규 2집 'changes' 음감회가 열렸다.

오왼 오바도즈가 이번 앨범에서 내세운 키워드는 'Changes(변화)'다. 자신이 겪었던 '변화'를 각각 주제에 맞게 총 12곡에 녹여냈다.

그는 "사람은 지속적으로 나아지며 좋아지길 바란다. 변화하면서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러는 동시에 나는 불안전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왼 오바도즈는 앨범 소개를 하며 두 명의 여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 명은 2번 트랙 'Special' 가사에 담긴 전 피겨스테이팅 선수 김연아 씨다.

오왼 오바도즈는 '결혼하자 연아킴'이라는 가사를 넣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는 "김연아 씨가 내 이상형"이라면서 "지금까지 알려진 오점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여성은 '어머니'였다. 마지막 12번 트랙 'MAMA'에는 어머니의 사랑을 노래했다. 음원 중간에 오왼 오바도즈의 어머니가 직접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내래이션 형식으로 담았다.

그는 "부모님한테 잘 찾아가지 못했다. 어머니가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하셨는데 내가 더 잘되고 성공하면 찾아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음성녹음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엄마가 묻지도 않고 바로 보내주셨다"라면서 "이 곡을 듣고 여러분이 부모님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왼 오바도즈 정규 2집 'Changes'는 20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 등에서 공개됐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