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지지 영원할 것” 아르센 벵거 감독, 아스널 떠난다
2018-04-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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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좋은 구단에서 헌실할 수 있는 특권을 준 아스널에게 감사하다"
아스널 아르센 벵거(68) 감독이 22년 만에 팀에 작별을 고했다.
아스널은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센 벵거 감독 성명서를 공개했다. 벵거 감독은 "구단과 검토와 논의를 거친 끝에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내려오는 것이 적절하다고 느꼈다"며 "오랜 시간 좋은 구단에서 헌실할 수 있는 특권을 준 아스널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
벵거는 "나는 헌신과 성실성을 갖고 구단을 지휘했다"며 아스널 구단과 스태프, 선수, 단장,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벵거 감독은 "팀을 끝까지 응원해 달라. 내 사랑과 지지는 영원할 것"이라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1996년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했다. 22년간 지휘봉을 잡으며 프리미어 리그에서 3번의 우승을 일궜다. 하지만 지난 14년째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며 부진설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에는 4위권 진입에 실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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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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