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논란 일고 있는 “대한항공 치킨카레 사건”

2018-04-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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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담당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대한항공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네티즌이 '기내식 서비스' 때문에 벌어진 일을 털어놨다.

21일 '블라인드'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한항공 카레 사건"이라는 게시글이 확산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탑승객은 대한항공을 이용했을 때 '치킨 카레(치킨 커리)'를 기내식으로 시켰는데 밥만 나오고 정작 카레는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승무원이 카레를 가져다줄 것으로 믿고 계속 기다렸지만 끝내 제공되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회수 시점에 승무원에게 불만을 나타냈다고 했다.

승무원이 뒤늦게나마 다른 기내식을 가져다주겠다고 했으나 탑승객은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블라인드
이하 블라인드

당시 승무원이 자리를 떠난 뒤 기내 사무장(부팀장)이 탑승객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객은 대화 도중 사무장이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식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탑승객은 이런 대한항공 측 태도 때문에 더욱 화가 났다고 했다.

탑승객은 항공사 측에 일종의 컴플레인 제도인 'VOC(Voice Of Customer)'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객은 당시 다른 기내식 제공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한국인 정서상 음식을 주는데 맨밥만 주고 식사를 하라고 하고, 일행이 모두 다 먹을 동안 그것이 시정되지 않는다면 누가 그 상황에서 식사를 하겠는가?"라고 했다.

위키트리는 대한항공 측 입장을 듣기 위해 21일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주말인 관계로 담당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당시 기내식으로 추정되는 사진
당시 기내식으로 추정되는 사진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