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천국서 라면 시켜먹으면 “돈 아깝다” vs “안 아깝다”

2018-04-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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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직접 라면을 끊여 먹는 것보다 김밥천국에서 라면을 먹는 게 돈이 더 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농심 페이스북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농심 페이스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때아닌 '김밥천국 라면' 논쟁이 일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김밥천국에서 먹는 라면은 돈이 아까운지, 안 아까운지를 묻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21일 오전 100명 가까운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며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스퀘어 - 김밥천국 라면 시켜먹는거 돈 아깝다 vs 안 아깝다
보통 집에서 직접 라면을 끊여 먹는 것보다 김밥천국에서 라면을 먹는 게 돈이 더 든다.

"돈이 아깝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아깝다. 라면은 집에서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딴 사람이 시켜먹는 건 굳이 오지랖 안 부리는데... 갠적으론 아깝"이라고 했다.

반면 "돈이 아깝지 않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이런 데서 라면 사 먹어야 함. 불 화력이 달라서 라면이 더 맛있음"이라고 말했다. "안 아까움. 내가 끓여먹기 귀찮자나"라는 의견도 있었다.

김밥천국을 찾은 상당수 사람들이 라면을 시켜 먹는다. 김밥 등 다른 메뉴와 함께 라면을 먹는 경우도 있고, 그냥 라면만 먹는 경우도 있다. 치즈 라면, 만두 라면, 짬뽕 라면도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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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집 라면에는 남다른 비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한 화력도 있지만 일부 분식점은 면발을 탱탱하게 하기 위해 라면을 끓일 때 식초 2~3방울을 넣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초는 밀 단백질을 응고시켜 면발을 쫄깃하게 해준다.

이와 함께 라면 국물을 더 맛있게 하기 위해 후추와 설탕을 조금씩 넣어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면 특유의 얼큰한 맛, 짭짤한 맛, 개운한 맛 등 감칠맛을 높여주는 비법이라고 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