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폭식 투쟁 뒤엔...” MBC 스트레이트가 밝힌 충격적 배후 (영상+사진)

2018-04-22 17:00

add remove print link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청와대와 전경련이 30여 개 극우단체에 70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 앞에서 폭식투쟁을 하는 일베 회원들 / 이하 뉴스1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 앞에서 폭식투쟁을 하는 일베 회원들 / 이하 뉴스1

주진우 기자와 MBC '스트레이트' 제작진이 "일베 폭식 투쟁 배후에 삼성이 있다"는 단독 보도를 예고했다.

22일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극우단체 세월호 반박 집회'와 일간 베스트(이하 일베) 폭식 투쟁 배후를 파헤친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집권당이었던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는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새누리당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무력화하기 위해 방해 공작을 펼쳤다.

참다못한 세월호 유가족들은 목숨을 건 단식 투쟁을 시작했다.

프란체스코 교황을 만나는 김영오 씨
프란체스코 교황을 만나는 김영오 씨

2014년 9월 6일 어버이연합, 엄마부태, 자유청년연합 등 극우 단체와 일베는 단식 투쟁을 하던 광화문 광장에 '폭식투쟁'을 전개했다.

이들은 치킨과 피자, 맥주를 마시며 유가족을 폄훼하고 조롱했다.

세월호 유가족을 조롱하기 위해 피자, 치킨을 나눠주는 일베 회원들 / 뉴스1
세월호 유가족을 조롱하기 위해 피자, 치킨을 나눠주는 일베 회원들 / 뉴스1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취재 결과 극우단체의 폭식 투쟁 때마다 전경련과 삼성이 거액을 송금해 집회를 후원한 증거를 포착했다고 알렸다.

전경련은 어버이연합에 2014년 한 해 4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제작진은 "세월호 참사 이전 2014년 1월, 청와대, 전경련이 극우단체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그 규모는 30여 개 보수단체에 70억 원에 이른다"라고 예고 영상에서 밝혔다. 청와대와 전경련에 극우단체 지원을 하도록 조언한 곳이 삼성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22일 11시에 세월호 여론을 뒤집기 위해 극우단체를 지원한 청와대-전경련-삼성의 커넥션에 관해 보도할 예정이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