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뜻 담아 화순전남대병원에 5천만원 기부”

2018-04-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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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근수 광주삼성병원장의 뜻을 기려 화순전남대병원에 5천만원을 기부한 아들 기욱씨(왼쪽에

고 이근수 광주삼성병원장의 뜻을 기려 화순전남대병원에 5천만원을 기부한 아들 기욱씨(왼쪽에서 5번째)가 정신 원장(오른쪽에서 4번째) 등 병원 임원진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화순전남대병원
고 이근수 광주삼성병원장의 뜻을 기려 화순전남대병원에 5천만원을 기부한 아들 기욱씨(왼쪽에서 5번째)가 정신 원장(오른쪽에서 4번째) 등 병원 임원진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화순전남대병원

故 이근수 전 광주삼성병원장 유족 “진료·연구·교육 발전 위해 써달라”

암투병중 세상을 떠난 의사의 뜻을 담아 유족들이 5천만원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전 광주삼성병원장이었던 고 이근수씨의 아들 기욱(조선대병원 영상의학과 전임의)씨는 20일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 정신 원장에게 후원금 증서를 전달했다.

고인은 지난 1980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목포 성골롬반병원 외과장 등을 역임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폐암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해 10월 타계했다. 슬하의 아들과 딸(우진)은 모두 조선대병원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날 이기욱씨는 “부친의 후원의향을 담아 기부하게 됐다”며 “암특화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의 진료·연구·교육 발전을 위해 후원금이 유익하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신 원장은 “고인은 생전에 환자사랑을 앞장서서 실천했던, 본받고 싶은 선배였다. 의료발전을 위한 뜨거운 희망과 열정을 남겨주셨다”며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암치유와 암정복을 위해서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