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대신 버스에서 생활하는 부부 사연 (영상)

2018-04-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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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집 대신 45인승 버스를 캠핑카로 꾸며 전국을 누비는 신혼부부 모습이 담겼다.

집 대신 버스에서 생활하는 부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유튜브 'MBN Entertainment' 채널에는 '365일 이사하는 가족! 길 위의 삶을 선택한 부부의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MBN Entertainment

영상에는 집 대신 45인승 버스를 캠핑카로 꾸며 전국을 누비는 신혼부부 모습이 담겼다. 태어난 지 160일이 넘은 아기와 세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버스 내부는 실제 집처럼 꾸며져 있었다.

전기와 수도시설을 갖춘 버스에서는 샤워, 취식, 세탁 모든 게 가능했다. 아기 침대와 부부 침실도 따로 마련됐다.

야영장에 버스를 세운 남편 최현호 씨는 물탱크와 전기 설비, 정화조 등을 정비했다. 최 씨는 "5일에 한 번은 어디론가 물을 찾으러 가야 한다. 전기도 충전할 겸 캠핑장에 자주 간다"고 말했다.

바닷가 근처에 차를 세운 부부는 아이에게 바다를 보여주며 뿌듯해했다. 결혼 전부터 버스 생활을 계획했다는 부부는 수개월 간 공정을 거쳐 버스 집을 완성했다.

아내 서정현 씨는 "요즘 미세먼지가 많아서 아기 유모차 끌고 동네 다니기가 걱정스러운데 이런 데는 공기가 좋으니까 확실히 마음이 놓이는 것 같다"며 버스 생활을 장점을 언급했다.

해당 영상은 23일 오후 기준 조회수 70만 회를 넘어서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