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배우들 중 한 명 인터뷰 태도가 너무 무례했다”

2018-04-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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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잡지 콜리더 편집장이 트위터에 폭로한 내용이다.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포스터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포스터

미국 영화잡지 콜리더(collider) 편집장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출연진 중 한 명에게 모욕감을 느꼈다고 폭로했다.

지난 22일 콜리더 편집장 스티븐 와인트롭(Steven Weintraub)은 트위터를 통해 '어벤져스' 배우들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이하 스티븐 와인트롭 트위터
이하 스티븐 와인트롭 트위터

그는 "12년 간 할리우드 기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최악의 인터뷰를 경험했다"라며 "배우들 중 한 명이 4분 동안 내게 완전히 무례하게 굴었고 나를 굴러다니는 똥처럼 취급했다. 그날 일은 앞으로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인터뷰 상황이 너무 안 좋아 스튜디오가 따로 내게 사과했고 아무도 당시 상황을 볼 수 없도록 영상 메모리 카드도 가져갔다. 누구든 그가 나를 대한 방식을 본다면 그 사람에 대한 모든 존경을 잃을 것이다. 정말 프로답지 못했다. 홍보팀은 그를 제지했어야 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분명히 밝히자면 나는 좋은 분위기에서 의자에 앉아 재미있게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 배우는 날 보자마자 4분 간 폭발하기 시작했고 내가 아무리 제대로 하려고 해도 듣지 않았다. 정말 그 일엔 미친 듯 화가 난다"라고 썼다.

그의 트윗이 빠르게 이슈가 되면서 '어벤져스' 팬들 사이에서는 와인트롭에게 모욕감을 준 배우가 누군지 추측하기 시작했다. 일부 팬들은 "어벤져스 배우들 전체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지 않으려면 그 문제 배우가 누군지 공개하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수 시간 뒤 그는 다시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많은 사람들이 그가 누구냐고 내게 물어왔지만 밝히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가 말하고 싶은 걸 이미 다 말했다"고 했다.

23일 와인트롭은 다시 글을 올렸다. "어제 나는 이제껏 할리우드에서 일하면서 전혀 겪지 못했던 경험을 했다. 화가 난 상태에서 그저 마음 속으로만 묻어둬야 할 몇 마디를 연속으로 트위터에 올렸다. 여전히 난 그 일 때문에 화가 난 상태지만, 더러운 빨래를 말린 것(쓰지 말아야 할 일을 공개한 것)을 후회하고 트윗을 모두 지웠다"라고 밝혔다.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앤서니 매키(Anthony Mackie·39)일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하다. 이전에도 매키가 자주 모욕적으로 느낄 수 있는 농담을 해왔다는 점 때문이다. 과거 인터뷰에서 매키가 스티븐 와인트롭에게 정색하고 "예전 인터뷰가 임의로 편집당했다"고 항의한 점도 이러한 의심에 심증을 더하고 있다.

이하 레딧
이하 레딧
유튜브, BadTaste.it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